[해양캐스터]
폭염이 열흘 이상 이어지면서 바다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고수온에 이어 전남과 경남에는 적조주의보까지 내려졌는데요. 어류들이 수온 쇼크 또는 산소 부족으로 폐사 할 수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매년 여름이면 덥다, 덥다 했지만 올해는 심각합니다. 재난 수준의 폭염에 온열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는데요. 출조 하실 때, 마실 물을 꼭 챙겨주시고요. 두통 등 몸에 이상이 느껴 질 경우, 무리한 진행은 피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반적인 바다낚시지수입니다. 금요일의 해황은 안정적이지만, 수온이 높아 보통수준이 되겠습니다. 또,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 예보가 있습니다. 주의 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황해부터 알아보겠습니다. 황해의 포인트는 하조도가 되겠습니다. 대상어인 돌돔은 대표적인 온수성어류인데요. 하조도의 수온은 25도로 활동성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서 남해안입니다. 고수온과 적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요.달궈진 바다는 쉽게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습니다. 대상어들의 적정 수온을 넘기면서 지수는 낮게 나타나고요. 욕지도의 수온은 최대 30도까지 오르겠습니다.
다음은 동해입니다. 대상어 지수를 살펴보면, 울산이 포인트가 되겠습니다. 수온이 21도로 대상어의 활동이 좋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끼는 크릴이 대표적인데요. 먹이가 위에서 떨어질 때, 반응 속도가 빠르니까요. 바늘을 꿸 때 방향을 살펴 준비 해 주시기 바랍니다.
끝으로 제주입니다. 서귀포와 성산포의 높은 수온에서도 알 수 있듯이, 제주 역시 고수온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넙치들이 집단 폐사 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는데요. 바다의 열기가 가라앉아야 대상어 지수도 회복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폭염 속에 무리한 출조는 자제 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내일의 바다낚시지수였습니다.
[최진영 해양캐스터]
국립해양조사원 조석예보 ARS 1588-9822(문의), 홈페이지(www.khoa.go.kr/Onbada)
제공=대한민국 NO.1 낚시채널 FTV(염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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